지구의 짧은 역사 - 한 권으로 읽는 하버드 자연사 강의
앤드루 H. 놀 지음, 이한음 옮김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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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장 화학적 지구 행성 만들기

2장 물리적 지구 행성 모양 빚기

3장 생물학적 지구 생명이 지구 전체로 퍼지다

4장 산소 지구 호흡할 수 있는 공기의 기원

5장 동물 지구 생물이 커지다

6장 초록 지구 식물과 동물이 육지를 정복하다

7장 격변의 지구 멸종이 생명을 변모시키다

8장 인간 지구 한 종이 지구를 변형시키다


프롤로그

초대


지금 세계가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답하면, 그렇다. 그리고 우리는 그 이유를 안다. 범인은 바로 우리다. 우리가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냄으로써 지구를 덥힐 뿐 아니라, 열파, 가뭄, 폭풍의 규모와 빈도를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류는 토지 이용 변화, 남획, 기후 변화를 야기함으로써 종들을 멸종으로 내몰고 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할 때, 아마 가장 우울한 소식은 사람들의 반응일 것이다. 이 변화에 무관심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내 조국인 미국은 더욱더 그렇다.

(중략)

그러므로, 이 책은 지구를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지구 탄생의 이 놀라운 드라마 - 고대의 별 부스러기들이 뭉치고, 지구 전체가 녹고 분화하면서 지구 내부를 형성하고, 대양과 대기가 만들어지는 - 는 1억 년이나, 그보다 적은 시간에 걸쳐서 일어났다. 44억 년 전쯤에, 지구는 얇은 공기 아래 물에 잠겨 있는 암석형의 모습을 갖춘 상태였다.

(중략)

지구는 짙은 대기로 감싸여 있었지만, 그 공기에는 산소가 없었다.

-1장 화학적 지구 중 050~051페이지-


판구조는 행성 형성의 필연적인 결과가 아니다. 예를 들어, 화성에는 고대에 지각판 운동이 일어났다거나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으며, 금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구에서는 일찌감치 판구조가 자리를 잡음으로써, 지표면을 조각하고 뒤에서 말할 지표면 환경을 유지하는 물리적 과정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구는 일반적인 행성 차원을 넘어 대양과 대기, 산맥, 화산을 갖춘 생명을 지탱할 수 있는 행성이 되었다.

-2장 물리적 지구 중 078~079페이지-



생명은 현대인의 눈으로 볼 때 지구임을 거의 알아보기 어려운 환경에서 출현했다. 물로 뒤덮여 있고 육지는 거의 없으며, 대기에 이산화탄소가 많은 데 비해 산소는 거의 전혀 없었고, 수소를 비롯한 기체들이 여기저기 널리 퍼져 있는, 마치 온천처럼 부글거리며 솟아오르는 세계였다. 바로 이 세계가 생명을 벼려낸 모루였고, 그곳에 있었다면(산소통을 맨 체로) 발밑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은 초라했지만, 생명은 불어나고 다양해지면서 지구를 세균, 돌말, 세쿼이아, 우리로 가득 채웠다. 이 행성의 표면은 지금까지 계속 다듬고 다듬으면서 말이다.

-3장 생물학적 지구 중 108페이지-


산소가 적고 (주로) 미생물이 살던 이 세계는 기나긴 세월 동안 지속되었지만, 원생대 말 대양에서는 단순한 다세포 생물 중에서 새로운 혁명이 싹트고 있었다. 전 세계가 빙하기를 겪은 뒤에 쌓인 원생대의 가장 마지막 암석에서는 크고 복잡한 생물이 출현했다. 생명이 출현한 지 30억여 년 뒤에 마침내 동물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4장 산소 지구 중 138페이지-


다행히도 지구를 황폐화할 정도의 대규모 화산과 대규모 충돌은 수백만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할 일이므로, 나는 그런 것들은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우려하는 것은 당신이 거리를 걸을 때 보는 것이다. 당신의 자녀가 살아가는 기간 내에 지구와 생명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인류 집단 말이다.

-7장 격변의 지구 중 226~227페이지-


우리는 40억 년에 걸친 물리적 및 생물학적 유산 위에 서 있다. 우리는 삼엽충이 고대 해저를 기어 다녔던 곳, 공룡이 은행나무가 빽빽했던 언덕을 쿵쿵거리며 다녔던 곳, 매머드가 얼어붙은 평원을 돌아다녔던 곳을 걷고 있다. 예전에는 그들의 세계였지만, 지금은 우리의 세계다. 물론 우리와 공룡의 차이는 우리가 과거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물려받은 세계는 우리의 것임과 동시에 우리의 책임져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8장 인간 지구 중 267~268페이지-



지구의 역사를 한 편의 영화를 본 것처럼 서사적이다.

그림으로 그려지듯이 시간의 흐름으로 글을 엮었다.

지구라는 행성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어떻게 산소가 생기고, 생명이 생기게 되는지 빙하기 이후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 그러인해 어떤 생명체가 생겨나고 멸종하는지 과학자의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학 강의 교재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작가가 나타내고 하는 것은 지구의 역사가 아니다.

지금의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자주 많이 이야기한다.

지금의 지구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심각한 지금의 상황을 인지하고 인식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한참을 위기의 지구에 대한 이슈가 많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코로나19가 지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주었다고는 하지만 세계 경제가 다시 원 상태로 회복된다면 지구에 드리는 먹구름은 이전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부터 작은 일부터 지구를 위한 실천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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