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함께 산책을 -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법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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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나를 여행하는 방법

위대한 사상가들이 일상에서 실천한 궁극의 명상법

"니체, 괴테, 릴케와 함께 걸으니 하루하루 모든 순간이 기쁨이 되었다"

들어가며철

철학자들은 어떻게 자신을 구원했을까?


그들이 일생에서 일관되게 체험한 것은 '관조 觀照', '명상 暝想', '초월(깨달음)'이었다.

-16페이지-


관조란 어떤 대상을 볼 때 사고와 감정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이다. 따라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과도 다르다. 객관적으로 볼 때는 사고가 개입되기 때문이다.\

-017~017 페이지-


깨달음은 불현듯 찾아온다. 이것은 삶의 신비이자 명상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신의 선물일 것이다.

-019페이지-

산책 중에 발견하는 삶의 기쁨 - 니체

<산책은 구원이었다>


니체는 자연에서 찾아낸 세 가지를 사랑했는데, 바로 광대함, 고요함, 햇빛이었다. 그는 하루에 여덟 시간 동안 자연 속에 있다 보면 15분간의 깊은 침잠이 몇 번 찾아온다고 말했다.

-027페이지-


혼자 산과 들을 걸으면서 무의식중에 명상 상태로 들어가면 '나'와 '자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어느새 하나로 녹아든다. 그러면 니체처럼 그 자리에서 넘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031페이지-


밤하늘을 보며 되찾는 나에 대한 감각 - 괴테

길가의 꽃에서 시를 체험하다 - 릴케


나가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철학자와의 대화


깨달음의 순간 = 한순간


세상의 모든 것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평범하고 당연했던 것들의 의미가 갑자기 뚜렷해지고, 그것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냥 무심코 봐왔던 것들의 중요성이 보이는 것입니다.

-176페이지-


깨달음은 정말 한순간이에요. 그 짧은 체험이 인생에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178페이지-


명상을 통해 우리의 시야를 가리고 있던 편견을 없애고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94페이지-


제가 좋아하는 산책.

철학자들의 산책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에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짧은 거리의 산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당시에 산책이라고 부르는 정도는 적어도 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 정도를 말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잠깐 걷는 정도를 산책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걸으면서 생각과 사고가 없어지게 되고 그때 한순간의 깨달음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렇게 책의 내용을 깨닫게 돼서 책을 내기도 하고 시도 짓고 여러 철학적인 사상도 산책과 함께 찾아왔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명상은 조용한 방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걸으면서 명상이 가능하고 그 효과 또한 크다는 것이다.


※다산북스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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