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팬데믹 -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독교적 성찰
톰 라이트 지음, 이지혜 옮김 / 비아토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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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가 몰고온 이 위기에 많은 사람들은 종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시려 일으키셨다, 중국의 잘못이다 등등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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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제목을 접하며 앗싸, 이제 답을 발견 하는 것일까, 하나님의 뜻이 분명할 것인가 라는 기대로 읽어내려갔지만 이 책의 목적은 팬데믹의 해결책 제안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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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성경과 기독교 역사를 주의 깊게 읽어 팬데믹에 반응하는 다른 방식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예수님'이 아닌 예수님을 제외한 채 세상의 지진 쓰나미 전염병을 통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비약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세상사는 방식을 경고하신다면 회개 하라는 요청은 전쟁, 재난 등을 통해 오는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르치고 말씀하신 이야기 역사를 통해 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이 하나님의 사람들, 가난한 사람, 슬퍼하는 사람, 의에 주린 사람을 보내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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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이 소위 '책임져 주시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보는 하나님은 친구의 무덤 앞에서 우신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보는 하나님은 말없이 신음하시는 성령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보는 하나님은 그분이 '책임지고 있음'을 보여 주시려고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분이다. (p.84)

그러면 우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도 창조세계의 신음에 사로잡혀 있다. •••기도하는 것, 고통받는 세상에서 말없이 기도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십자가에서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세상의 고통에 함께 하시며 '유대인의 왕'으로 일컬음 받은 예수님처럼 말이다. (p.85)

나는 20년에 예레미아를 2번을 접하게 되면서 지금의 나의 개인적 뿐 아니라 국가적 상황이 바벨론 포로 생활이라는 생각을 멈출수 없었다. 이것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여 애통하며 기도하지만 또한 바벨론에 머물러 있지 않는 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예루살렘의 회복의 약속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이 자리에서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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