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age.aladin.co.kr/img/shop/19_85cover.png)
-
[eBook] [세트] [BL] 어둠의 봉인 (총2권/완결)
요시하라 리에코 지음, 유경주 옮김 / MM노블 / 201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전작인 그림자의 관에 이어 어둠의 봉인입니다.
전작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어둠의 봉인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이게 뭐지?? 싶을거에요. 전 그림자의 관을 읽었어서 내용이 좀 이해가 가는 편이었어요. 혹시라도 그림자의 관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전작 그림자의 관에서 미카엘은 천사장이었던 루시퍼를 강제로 자신의 샤헬로 만듭니다. 고위 천사들은 샤헬을 통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샤헬을 두어 육체관계를 맺는것이 통상화되어 있었습니다. 강제로 샤헬이 된 루시퍼는 반발하며 신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신은 미카엘에게 빚이 있어 미카엘의 행동을 묵인했고 샤헬이 된 루시퍼는 더이상 고귀한 천사장의 자리에 있을수 없게 되고 날개도 사라지고 머리카락의 색도 변한채 그림자의 관이라는 샤헬들이 있는 장소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미카엘이 루시퍼를 계속해서 안는 모습을 보고 루시퍼를 익애했던 신은 질투를 억누르지 못하고 그림자의 관을 무너트리고 루시퍼에게 분노를 드러냅니다. 그리고 루시퍼를 봉인하고 하계로 흘러보내고 미카엘은 루시퍼를 다시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그림자의 관이 끝납니다.
어둠의 봉인은 그 이후의 이야기로 미카엘은 루시퍼의 행방을 찾기 위해 금지된 장소인 아기온으로 향해 아자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아자젤의 도움으로 천상에서의 기억을 잊고 인간으로서 살고 있는 루시퍼를 찾게 됩니다.
인간계에서 루시퍼는 키스라는 이름으로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 바에는 천사라고 불리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노리고 있는 루카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키스와 루카는 매일 아침 산책을 같이 하는 사이가 되었고 서서히 친구가 되어 가고 있었는데 이러저러한 사건이 터져 천사라고 불리는 루카를 규탄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키스와 루카가 친해진 것을 알아챈 사람들이 괴롭히다가 루카를 강간하게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한편 미카엘은 루시퍼를 데리고 오려고 했지만 루시퍼에게는 천상계의 간섭을 받지 못하도록 혼백이 어둠의 주술력으로 봉인되어 있었고 하늘의 사자가 이 봉인에 접촉하면 루시퍼의 혼백이 소멸해버리기 때문에 미카엘은 다른 방법을 찾게 되고 결국 루카에게 빙의하는 것으로 키스와 접촉하여 루시퍼의 기억을 되살리려고 합니다.
결국 루카가 술에 취한 날 루카의 몸을 빌려 미카엘은 루시퍼의 혼백을 가지고 있는 키스를 안고 정신을 차린 뒤 충격을 받은 루카는 자신을 탓하며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그리고 키스는 루시퍼로서의 기억을 찾게 됩니다.
읽으면서 전 왜이렇게 신이 싫고... 미카엘도 싫고... 루시퍼는 불쌍하고 루카는 더 불쌍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루카는 무슨 죕니까 전생에서도 고생하더니 이번에는 몸을 뺏겨서 개고생을 하고ㅠㅠ 루카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림자의 관에서는 신이 제일 싫었는데 어둠의 봉인에서는 미카엘이 제일 싫네요. 처음에는 나름 반성을 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루시퍼만 찾으면 된다고 막나가는데 주변에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죠 루카는 무슨죄냐고요ㅠㅠㅠㅠㅠ
어둠의 봉인은 마무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설마 이대로 끝??? 내용으로 보면 아직 마무리인 느낌이 나지 않는데 후기에서처럼 정말 뒷권이 필요해요. 이대로 끝나기에는 해결된게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요. 뒷권주세요.
그리고 이북은 삽화가 빠져있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림자의 관에서 카사이 아유미님의 삽화를 보면서 눈이 즐거웠는데 이번에도 삽화가 있으면 좋았을걸 많이 아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