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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생물, 플라스틱
아나 페구 외 지음,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이나현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4월
평점 :
아파트 재활용 수거일이 되면... 플라스틱 제품들이 산처럼 쌓여있습니다.
이 많은 플라스틱들은 다 어떻게 될지 다들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리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깊이있게 생각하지는 않고 그냥 편하니까 또 쓰고 쓰게 되죠.
이번에 나온 책 제목은 남다름이 있네요.
바다의 생! 물!
플라스틱을 살아있는 물질로 비유했습니다.
바다에는 수많은 물고기들과 미생물들이 존재하지만.. 이제는 그 개체수만큼 많아지는게 바로 이 플라스틱이라는거죠.

이 책을 처음 접할때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죠.
아이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사실 제가 더 보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책 속에는 생각보다 더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문제, 미세먼지, 플라스틱 과다사용 문제점 등...
글귀처럼 "세상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너무나 많아요." 우리는 이제 경각심을 갖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약 1950년부터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집니다.
인간은 이 플라스틱의 사용이 점점 많아지죠.
플라스틱은 계속 바다에 버려집니다.
알게 모르게 계속 말이죠.
1973년에는 모든 배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마르폴 협약이 제정되지만...
1997년 무어 선장이 최초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발견합니다.
전 세계가 바다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논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바다는 쓰레기로 가득하고 우리는 더욱 더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인거죠.

플라스틱이 분해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바다에 쓰레기가 있어서 바다생물들은 어떤 고통을 받고 있을까요?
종종 매스컴에서 나오기 때문에 다들 알고 계시긴 할거여요.
하지만 우리가 바다에 살지 않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아 여전히 쓰레기는 바다에 차고 넘치네요.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지구는 더 나은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죠?
우리는 이제 지구를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을 통해 스스로 플라스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체크 해보면 피부로 느끼기가 더 쉬울거여요.
책 안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바다의 상태를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수학계산으로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심각성을 깨닫게 해 주더라고요.
이건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이에게도 경각심을 일려주고 관심을 갖게 하여 좀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저는 1회용 생수병을 꾸준히 사다 먹는데 최근에는 물을 끓여서 먹는 방법과 병행해가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나 하나 쯤이야... 가 아닌 나 하나라도 뭔가 해 봐야겠다는 시도가 지구를 살릴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