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1~22 세트 이이화의 한국사 이야기
이이화 지음 / 한길사 / 200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편린적으로 알고 있는 스스로의 역사지식에 불만을 품고 마음잡아 우리의 通史를 읽으려고 선택하였다. 그러나 막상 완독을 하고 나의 史觀이 여전히 변함이 없고, 너무 많은 인물들을 알려는 무모한 작심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삼국시대의 역사를 확장하는 시기에는 가슴이 뛰었고, 주변 민족과 경쟁을 하였지만 끝내는 세계정세(몽골의 팽창)에 편입하는 것을 보고 가슴 아프다.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스스로를 편입하고, 명나라가 패망한후 청에 대하여 소중화의식으로 점철된 조선후기는 답답하기 그지없다. 구한말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제국주의등 휘말려 근대를 겪고 나서 다시는 잊지 말아야할 역사이다. 

"역사란 무엇인가"질문에 "현재를 보는 과거의 거울이다"는 어느 역사학자에 정의를 새삼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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