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니어링 자서전 역사 인물 찾기 11
스콧 니어링 지음, 김라합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콧 니어링은 처음 접하게된 것은 그의 아내인 헬렌 니어링의 책 <소박한 밥상>에서이다. 문명을 거부하고 완전한 채식을 실현한 자연주의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지구상에서 자본주의를 완벽하게 실현한 나라 미국에서, 그 자본주의와 첨예하게 대립하였던 사회주의 학자이라는 것을 알았다.

미국은 틈만나면 남의 나라에 인권,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자칭, 타칭 세계의 경찰국가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언론탄압, 사상의 몰이해등 각종 반목들이 일어난다는 것은 새삼 충격적이었다. 스콧 니어링의 삶은 체 게바라나 로자 룩셈부르크 처럼 치열하지는 않다. 낭만적 사회주의라고 칭하고 싶다. 그러나 그의 소신, 자기가 믿어왔던 사상의 추진하는 것은 힘이 느껴진다.

책을 읽고 나서 사회주의가 몰락 하였는가에 대하여 의심이 난다. 소련의 붕괴, 동유럽의 해체, 중국의 자본주의 도입등을 보면서 이렇게 명백하게 사회주의가 실패하였는데 스콧 니어링의 사회주의에 대한 열망, 신념등을 보면 아직 승부는 나지 않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