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의 파시즘
임지현.권혁범 외 지음 / 삼인 / 200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어차피 원시적인 인간으로 살기 어렵고, 사회라는 틀 속에서 살려면 전체주의적 사상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90년대에 들어와서 다양성의 욕구가 아무리 팽배했다손 쳐도 인간은 사회, 공동체를 떠난 생활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기 혼자서 살려고 정글에서 생활하거나 고독한 구도자의 생활을 고집하면 이런 논의조차 필요없다.

반면에 지금처럼 생각의 자유를 보장(?)받은 사회에서 작가의 주장처럼 우리의 결을 이루고 있는 파시즘이 우리의 생각을 동일시하고 구조화하는 것을 간과하지 않을수 없다. 한번쯤은 국가의 간섭을 문제시하고 자기의 사상의 자유를 검증해볼수 있어야 진정한 인권이다.

사회적인 제약과 사상의 다양성은 동전의 양면성이다.

나는 다양성을 지지한다. 아직까지 작가의 말처럼 국가, 전체주의가 우리를 지배하지 않은가? 국가가 아니더라도 우리자신 스스로 우리를 얽메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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