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개념어사전 - 키워드로 읽는 문화.예술의 세계 마리서사 지혜의 숲 1
나카가와 유스케 지음, 이동인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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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그쪽 세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이해해야 더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다.

이 책 <예술 개념어 사전>은 우리가 자주 접하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못하는 용어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미술 용어인지 음악 용어인지 시대에 따라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몽타주]는 프랑스어로 [조립]을 뜻한다.

우리말로 지명 수배된 범인의 사진을 가리키는 말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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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편집]과 동의어로 쓰이고 있는 영화의 몽타주 또한 영상의 조합을 이용하여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내는 기법이다.

유럽에서는 몽타주가 각각의 장면과 시퀀스들을 조합하여 영화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편집 과정을 가리킨다.

p.135-136

로망이라는 말은 어쩌면 그것이 예술의 개념어라는 의식 없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일 것이다.

"로맨틱한 사랑이 하고 싶다." 든가 "모험은 남자의 로망이다"같은 드라마나 영화의 대사도 귀에 익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듣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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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의 [로망]이라는 말은 저속한 대중문학을 일컫는 중세 프랑스어 'romanz'에서 유래한 것인데, 그 보내의 어원은 로마.

로마 제국의 [로마]이다.

p. 36

 

 

아쉬운 점은 그림이 없다는 점이다. 베르메르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이런 작품들에 대한 그림이 있었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아쉽다.

이 작품에 소녀가 머리에 두른 푸른 터번의 색이 [울트라 마린 블루]라고 한다. 이 물감은 특수 물감으로써 금값에 버금갈 정도로 비쌌다고 한다. 그래서 추정하기를 베르메르가 제법 인기 있는 화가가 아니었을까 추측한다 한다.

미술, 음악, 연극, 영화, 현대 미술에 관한 개념어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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