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이션 - 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입지의 비밀
디 아이 컨설턴트 외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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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부동산 분야는 우리나라가 인구부터 시작해서 뭐든지 다 따라갈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대세인 것 같다. 일본의 상권 이야기다.

아무래도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노령화도 빨리 됐고, 지방 소멸이나, 최저임금 인상이라든지 참고할만한 점이 있기는 하다.

제목은 엄청 끌렸는데, 내용은 많이 아쉽다.

상품 구비나 가게의 인테리어, 청결, 서비스 등은 가게를 오픈한 후에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입지는 그렇지 않다.

장소는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요소보다도 숙고가 필요하다.

요즘 가장 핫한 블루 보틀 1호점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왜 성수동일까?

블루 보틀의 입지 철학은 주변지역의 전반적인 매력과 방문객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한다.

성수동은 현재도 인쇄, 수제화, 피혁 등의 분야에 걸쳐 제조업 관련 다수가 성업 중이라고 한다. 공업지역의 특성상 도로망과 토지 구획이 대단위로 이뤄진 덕분에 힙타운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규모의 요식업 공간 및 사업체가 적합한 임대 매물을 찾아 성공리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에 한 챕터가 끝나면 국내 전문가의 입지 이야기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일본과 국내 상황을 다른 점을 상쇄하기 위한 기획 같은데 집중력이 떨어진다.  따로 도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이 책의 주된 타깃층은 사업을 하려고 상가를 알아보려고 하는 사람일 것 같은데, 이 책 말고도 더 많은 책들을 보고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어느정도나마 이 책은 입문자가 보기에 나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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