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의 심리학 - 비로소 알게 되는 인생의 기쁨
가야마 리카 지음, 조찬희 옮김 / 수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 노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2017년에 진입했다. 스마트 시니어니 실버서퍼니하는 스마트 기기 등에 능숙한 5060 세대를 부르는 신조어도 생겨 났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류 최초의 장수시대를 맞고 있다. 젊어야 가치가 있고, 늙는 건 나쁜 것일까?


가야마 리카는 50대 정신과 의사이고 독신이다. 가야마가 묻는다 여자의 정년은 몇살일까라고

'계속 일해도 되는 걸까? 고민이 될지라도 지끔까지 걸어온 길에 의문을 품고 스스로 물러날 필요는 없다. 그럴수록 당당하게, '나이들어도 일하는나, 너무 멋있지 않니? '라고 말해주자.

요즘 같이 퇴사열풍이 불고 있는 시대에 여자의 년을 묻다니, 신선하게 느껴진다. 지금의 40대의 노년은 더 길어 질꺼 같은데, 이제는 맞벌이가 필수인게 대세인것 처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정년을 채우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아무리 겉으론 10년 20년 젊어 보여도 폐경 시기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도 안쓰럽다는 말을 듣기 싫다. 우리는 무엇을 신경쓰고 무엇을 무시하며 살아야 할까.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젊음을 찾는 건 좋다고 한다. 심리적 효과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나이 들어서 치한을 당했는데 비웃음을 당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 슬펐다.

중년 연애의 사정은 정서적으로 아직 우리나라와 많이 다른것 같다. 내로남불~!!

부모를 돌보는데 너무 몰두하지 말라는 말은 위로가 되었다.

어떻게든 본인의 숨통을 틔우는 것이 중요하다.

힘들겠지만 마음속으로 이다음에도 내 인생은 계속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가끔씩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기를 바란다.

좋은 물건을 갖고 싶다.

새로운 물건에 관한 정보를 모우고 싶다.

직접가서 보고 싶다.

내 손에 넣고 싶다 같은 이런 일련의 욕구들은 과장해서 말하면 혼자사는

여성에게는 특히나 '일하는 원동력' 이자

'살아가는 힘'이 될수 있다.

억지로 참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심신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건 혼자사는 여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자들은 다 그럴 꺼 같다.

서비이버스 길트 본인이 아이였을 때나 젊었을 때 동료 또는 친구가 죽는 경험을 한 경우, 이들은 그 후의 인생을 살면서 "너는 죽은 그 아이 몫까지 열심히 해야 돼." 그 아이는 네 맘속에서 살아 있어.

인생을 살다 보면 그런 불합리한 일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만 살아서 미안하다면 끊임없이 자책하고,

어두운 마음으로 남은 인생을 사는 아이와 젊은이가 있다는 건 안타까운 이야기다......

나만 행복해서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자책하기보다는 '아, 이게 바로 서바이버스 킬트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그리 멀지 않은 곧 일어날 미래의 일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는 기분이었다.

가끔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그건 내 삶의 경험 부족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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