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어사 2』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리뷰어스클럽에서 그 소식을 제일 먼저 접할 수 있었다.
설민석 선생님의 소설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에 몹시 기뻐하며 지난 23년 5월 21일 『요괴어사』 출간 기념 작가 특별 강연회에도 다녀왔었다.
김태훈 님이 사회자로 나와 진행을 해주셨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던 시간이었다. 설민석 선생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까지 두말할 나위 없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의 강연회를 경험했다.
그러니 요괴어사 2권을 읽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던 것이다.
게다가 소설의 장르는 내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판타지.
읽은 자의 소감으로 모험과 스릴 역사와 감동까지 있는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았다.
요괴어사는 완전한 허구가 아니라 선망하는 정조 임금의 이야기기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망자여도 백성은 백성이라며 망자천도를 꿈꾸는 임금, 정조라는 역사 기록에 근간하여 시작된 소설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손에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이 숨 막히는 전개로 흠뻑 빠져들어 지낸 며칠이었다.
마치 내가 요괴어사대의 일원이라도 된 것 마냥 정의롭고 용감한 자가 되어서 말이다.
이렇게 요괴어사 세계관에서 허우적대다가 이제 겨우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