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나의 보호자들

나의 까칠한 백수 할머니 - 마흔 백수 손자의 97살 할머니 관찰 보고서
이인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책을 읽으며 두 할머니를 ‘피박 여사’라고 언급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의 친할머니, 외할머니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그 때는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두 분을 떠나보냈기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 하고 시간을 헛되이 쓴 것에 대한 아쉬움과 죄책감이 있습니다. 

우리도 언젠가 60대,70대가 될 텐데 그 때가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제 자신과 주변의 어르신들에게 어제보다 따뜻한 시선을 가지며 대하기로 다짐해봅니다.

[100자평]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김미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7월

책 예약구매 오늘 했어요.이젠 코로나 이전 상황을 생각하기 보다 앞으로 우리 삶에 주어진 과제를 잘해내갈 방법들을 목록화하여 실행해 나가야겠어요.정말 미래와의 싸움이자 그동안 욕망의 노예로 살아온 우리.김미경 강사님을 통해 모두가 리부트 할 수 있길 바랍니다.저도 빨리 읽고 싶네요

[100자평] 최인호의 인연

최인호의 인연 - 최인호 에세이
최인호 지음, 백종하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아직 끝까지 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복수, 링컨처럼 해라 구매자 100자 평

복수, 링컨처럼 해라
이상기 지음 / 굿북(GoodBook) / 2008년 4월

책을 읽으면서 다소 혼동이 오긴 했지만 제대로 된 복수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됨.

상자 속에 담긴 우울함

그녀의 눈물 사용법
천운영 지음 / 창비 / 2008년 1월

아직 30대인 젊은 작가 천운영. 

이 소설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이것 참 우울한데?'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우울하지만, 우울한 소재를 능숙하게 다루며 흥미있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천운영의 

능력이 정말 놀랍다. 욕망에 사로잡혀 타락한 길로 접어드는 인간의 모습, 사랑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 사랑은 결코 행복하지 않은 이야기의 단편들... 

난 우울한 소설은 좋아하지 않지만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그녀의 문체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