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보드게임을 하면 꼭 울음이 터진다.
나는 적당히 첫째 기분 좋게 끝내고 싶어 늘 아이의 승률이 높아지도록 승부조작(?)을 하고 마지막판은 꼭 아이가 이기게 하는데,
남편은 그런 거 없이 진심으로 하기에 꼭 첫째가 삐지거나 울거나 한다.
나는 우는 모습이 싫어 져주면서도 '얘가 유치원가서도 이렇게 매번 지만 이기려고 들면 어떡하지?' 걱정이 들기 때문에
남편이 울리면 옆에 가서 "너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할 때도 니가 졌다고 이렇게 우는 소리 하면 안 돼!"하고 거들다가 더 울릴 때가 많다.ㅋㅋㅜㅜ
보드게임이 아니더라도,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어딜가든 우리 아이는 많은 배려를 받는데,
(특히 돌지나 이제 아장아장 걷는 둘째는 정말 가는 곳마다 배려와 사랑을 듬뿍)
배려가 당연시 될까봐 걱정일 때가 있어 혼자 할 수 있도록 계속 옆에서 이것저것 시키고 있다.
가끔가다 호의를 호이(둘리...)로 보고 감사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 어른들 보기에 우리 애는 정말 감사를 잘 하는 아이로 키워야지! 싶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와 가족,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속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런 태도를 심어주는 동화 <나 줘! 나 줘!>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