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장애를 ‘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특별한 문제로 여기지 않고,
함께 사는 이웃들의 작은 행동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로 바라본다.
깨진 항아리 조각이 점자 블록으로,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음향 신호기로 삼는 등,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장치들을 동화적인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녹여 내어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장치들이 왜, 어떻게 필요한 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그린 부분도 좋았다.
『나는 청이 아빠입니다』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심청전이 ‘효’와 ‘희생’의 미덕을 강조했다면, 이 책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관계’, ‘공존’, ‘연대’를 이야기한다.
누군가의 삶이 더 단단해지도록 옆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것, 그 손들이 모여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을 따스하게 이해하게 된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11월 4일은 점자의 날이다.
이런 날에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도 좋고,
평소에 장애이해와 배려를 배우기 위해 읽기도 좋은 그림책이라 주변에 강추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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