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차에 있는 동물을 자연스러운 힌트로 추측할 수 있게 되어있어 아이와 퀴즈를 내며 즐겁게 책장을 넘겼다.
막히는 도로에서 짜증을 냈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몰입하면서 읽었다 ㅎㅎ.
앞에 누가 있을까?
어떤 사고가 났을까?
무슨 일일까?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뛰어난 그림책!
앞으로도 길이 막히면 이 책을 얘기하며 우리 앞에는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생각하다보면 길이 금세 뚫릴 것 같다.ㅎㅎ
앞 차에 대한 짜증만 내지 말고,
맨 앞엔 무슨 사정이 있을 지 생각하며 공감하고
'기다림'으로 배려하는 과정 또한 아이의 인격적 성장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그림책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짜증나는 상황에,
책 속 동물들처럼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걔가 분명해! 평소에도 행실이 그러니까!'하며 낙인찍었던 경험들이 떠오르며
반성도 함께 할 수 있었던 그림책.
우리가 그런 사정이 생길 수도 있잖아?
그때 우리가 배려 받으려면 우리도 배려해야 해! 라고 하니
맞아 맞아 우리는 곧 동생이 태어나면 천천히 가야하니까, 우리도 먼저 배려해야 해! 라고 말해주는 공주 덕에 뭉클!
짜증나고 화날 때는 마음 신호등을 켜고
잠시 멈추기!
생각하기!
배려해서 행동하기!
꽉꽉 막힌 도로에 있어도 내 마음엔 순풍이 불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 <맨 앞차는 빨리 안 가고 뭐 하는 거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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