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넘겨 봐 바람그림책 140
박종진 지음, 이가혜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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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보고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하며 즐기는 ‘참여형 그림책’

우리 아이는 사실 그림책 읽기에 크게 관심이 없다.

잠자기 전에 놀다가~놀다가~

더이상 놀 수 없을 때 자는 시간을 미루려고 그제서야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는데,

책에 크게 관심없는 아이이다보니 책편식도 심한 편이라 좋아하는 책이 딱 정해져있다.

이런 독서편식쟁이 우리 아이에게도 100% 취향저격인 그림책이 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한번 넘겨 봐>같은 "참여형 그림책"이다.

자그마한 개미부터 커다란 코끼리까지, 독자와 책 속 캐릭터들의 힘겨루기 한판!

누가 이길까^^?




어때, 나 힘 세지?

너도 힘이 세? 누가 더 센지 시합해 볼까?



안되겠어! 힘대장을 불러오자!



좋아! 나랑도 붙자!



이건 불공평해! 우리는 그저 그림일 뿐이잖아!

다른 방법으로 붙자!

캐릭터들은 어떤 방법을 이야기할까 ㅎㅎ?

과연 시합이 어떻게 될 지는 책에서 확인해보시길 ^^.


<한번 넘겨 봐>는 말풍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이다.

말풍선을 통해 캐릭터와 정말 대화하는 느낌을 받으며

직접 책을 조작하니 다른 책보다 흠뻑 몰입하여 읽게 된다.

깨알같은 디테일도 책을 보면 볼수록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등장 하는 캐릭터들이 커질수록 말풍선도 같이 커지고,

무거운 동물이 등장할수록 땅이 더 파이는 것과

책장이 넘어갈수록 개미가 한 마리씩 줄어드는 것 등등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그림책이기에 아마 여러 번 읽게 될 텐데,

그때마다 아이와 숨은 그림을 찾듯 이런 디테일을 찾으며 읽으면 더 더 재미있을 것이다.

촉감책, 조작북, 팝업북 같이 아이의 흥미를 끌 요소가 많은 책에서

일방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는 책으로 넘어올 때 흥미를 잃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때 이런 '참여형 그림책'을 꺼내준다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책에 푹~빠질 것을 장담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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