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서로를 돕고 사랑할 때 빛이 나.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강경수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하기도 하셨고 워낙 좋은 그림책을 많이 내신 분이라
이번 그림책도 덮어놓고 예쓰! 하며 펼쳤다.
우리는 힘든 상황이 생기면
이 상황을 강력한 힘으로 한 방에 해결해줄 '영웅'을 그린다.
하지만 영웅은 쉽게 나오지 않기에 영웅인 법...
영웅이 없어도 세상은 다사다난하게 굴러간다.
영웅보다는 세상을 굴러가게 해주는 작지만 따스한 빛에 주목하는 그림책
<당신의 빛>을 소개한다.

중세시대 미술을 보며 선생님과 아이들은 대화를 나눈다.
"숭고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머리에 빛이 나도록 표현했어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계속 머리에 맴도는 아이.
집에 가는 길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니
정말 동네 구석구석 머리에 빛이 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보이진 않지만,
여러분들도 모두 머리에 빛이 나고 있답니다."
"오래된 신화 속 영웅이나 종교적 성인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얼굴과 눈망울 안에 밝은 빛이 빛나고 있어요."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머니를 돕는 아이의 머리가 환하게 빛난다.
우리가 가진 밝은 빛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빛이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거야.
요즘 뉴스를 보면 흉흉한 일 투성이다.
매일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 같다.
그래도 이런 힘든 세상을 버틸 힘이 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선함 때문일 것이다.
큰 금액을 기부하고,
매번 언제나 봉사를 다니거나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그런 대단한 업적이 아니라,
일상에서 사소하게 행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작고 작은 선함.
그러한 작은 선행이 우리를 빛나게 하고
그 작은 빛들이 모여 세상을 비춘다.
세상에 영웅이 없다고 한탄하지 말고,
내가, 우리가 먼저 내가 할 수 있는 사소한 일을 하며 서로를 돕고 사랑하면
세상은 분명 바뀔 것이다.
우리 아이가 남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는 데 주저함이 없는 아이로 크기를,
서로 돕고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경기도 사람들의 마음도 얼어붇은 요즘같은 시기에 더욱 더 모두가 읽어 보았으면 하는
강경수 작가님의 <당신의 빛>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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