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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9
딜런 글린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5월
평점 :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친구의 단점도 장점으로 바뀔 수 있어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보다는 단점에 주목한다.
물론 타인에게도 마찬가지다.
단점에 주목하게되면 그 사람이 가진 반짝이는 빛과 가치는 가려진다.
누가 우리 아이의 단점에만 집중하여 우리 아이의 가치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면?
내 아이가 친구에게서 단점만 찾아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따스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단점에 가려진 장점을 찾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꼭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을 만났다.
딜런 글린 작가의 <구름이>이다.

구름이는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구름이가 나타나면 비가 내리니까 그럴 수밖에.
하지만 태양이는 어디에서나 환영한다.
태양이가 곁에 있으면, 눈부신 햇살이 반짝였기 때문이다.

태양이의 생일날, 생일 파티에 참석한 구름이로 인해 생일 파티는 엉망이 되고
아이들은 구름이에게 소리 지른다.
"구름아, 저리 가! 가라고!"

태양이는 구름이에게 소리치는 아이들을 보고 몹시 실망하여 방에 틀어박혀 버리고,
슬픔에 빠진 구름이는 몇 달이 되도록 비를 내린다.
다른 아이들도 태양이처럼 구름이의 빛을 알아보게 되어
구름이의 비는 그칠 수 있을까?
어딜가나 유달리 인기 많은 친구, 인기 없는 친구가 있다.
인기 많은 아이들은 책 속에 나온 태양이처럼
옆에 가기만 해도 금세 그 아이들의 반짝 반짝한 빛이 느껴진다.
그런 아이들에게 비교하여
'나는 저렇게 밝지 못하고, 반짝거리지 않는 것 같아...'하며 의기소침해지는 아이들이 있다.
저 아이는 장점만 가득한 것 같은데...
나는 단점밖에 없는 것 같고...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진 아이는 타인에게서도 단점만 찾게 된다.
장단점은 절대적이지 않다.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장점이었던 것도 단점이 될 수 있고,
단점으로 보였던 것도 장점으로 변할 수 있다.
구름이의 비가 따스한 코코아의 맛을 알려주고,
꽃을 활짝 피운 것 처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면
서로 다른 빛이 어울려져 어여쁜 무지개가 될 것이다.
어울려 살아가는 삶과
타인을 대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알려주는 그림책
<구름이> 꼭 아이와 같이 읽어보기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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