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운석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그 날에도 셋은 함께였다.
아이가 안전하기만을 바라며 꼭 껴안은 가족의 모습.
눈꼬리에 매달린 눈물.
공룡이든 사람이든 부모의 마음이란 똑같다.
아이들이 이토록 공룡을 좋아하는 건
공룡 부모의 사랑 덕에 무사히 운석충돌을 이겨낸 아이의 유전자가 아이들 속에 아직 살아있기 때문인가보다.
유전자 속에 박힌 애정의 기억이라니, 참 감동적이다.
아이들이 공룡에 열광하는 이유를 밤코작가님의 멋진 상상력으로 풀어냈는데, 정말 그럴 듯 하다.
작가님의 센스와 상상력도 감탄이지만, 부모 자식간의 깊은 애정이 담겨 읽는 내내 코 끝이 찡했다.
운석을 온 몸으로 막아내어 죽어가면서도 아이만 걱정했을 공룡 부모의 마음이,
부모의 보호 속에 살아나 그 깊은 사랑을 대대로 고이고이 간직한 아이의 마음이... 책 속에 잘 녹아있었다.
우리 아이는 아직 나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언젠가 우리 아이에게도 나와 같은 울림을 줄 날이 오겠지 ^^.
책을 읽고 난 후 책에 소개 된 이유 말고도 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다른 이유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난 독후활동이 될 것 같다.
사실 공룡이 사람들의 애완동물이었다든지, 서로 적대하다가 친구가 되었던 사이라든지...
좋아하는 공룡을 주인공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보면 어느새 여러 이야기가 뚝딱만들어 질 것이다^^.
이 책 말고도 밤코 작가님이 쓰고 그린 <모모모모모>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사랑은 123> 또한 정말 강력추천!!!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와 어른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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