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도시는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협회에서 2019 출판 부문 상을 받은 작품으로,
그림이 매우 섬세하고 몽환적이다.
모자 도시에서는 바람이 편지도,
아이도, 우산도, 코끼리도 날려보낸다.
심지어는 바람이 기억도 날려보내고, 생각을 얼키설키 헝클어 버리지만
그들은 바람을 신뢰한다.
아이니 기억이니 생각이니 하는 것보다는 모자가 더 소중하다.
제 3자의 입장에서 보기엔 참 말도 안되는 우선 순위지만,
책을 거듭 읽다보니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쓸모없는 것을 위해 정작 중요한 것에 소홀하지 않았나?
한참 잘못된 우선 순위를 고집하고 있지 않았나?
많은 반성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모자를 찾겠다 나선 발명가에게 반짝 큰 관심을 줬지만 성과가 나지 않자 순식간에 발명가의 존재마저 잊어버린 모자 도시의 사람들의 모습은 또 어떤가.
바르르 끓었다 금세 식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꼭 닮아 있었다.
이상한 도시 속에
우리의 세상을 그대로 담은 상상력 그림책.
수 많은 질문을 만들어내는 그림책
#모자도시 를 읽고
아이와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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