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도,
팔레스타인에도 다정한 사람은 있어.
반복 구조로 운율이 살아있는 시 그림책으로,
다정한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는 구절을
반복해서 되뇌다 보면 책을 덮을 즈음
따스함이 가득 차오른다.
각 나라들의 특징을 살리고 사람들의 예쁜 미소를 담은 멋진 일러스트 또한 매력적이다.
소위 말하는 잘 사는 나라, 가난한 나라, 전쟁 중인 나라,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 ...
각자 사정이 다른 수 많은 나라가 나오지만,
이 책 속 사람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미소를 띄고 따스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
편견을 가지지 말자고 부르짖는 책보다
구구절절한 말 없이 공평한 미소를 보여주는 이 책이 주는 반성과 여운이 더 깊고 길었다.
특히나 오랜 전쟁으로 상처입은 시리아나 이라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언급한 부분과
다정한 지도자를 만나면 싸울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던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더 이상 다정한 사람들이 상처입지 않기를...
다정한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낯선 곳을 탐험하고
그늘진 곳에 빛을 전달할 수 있다.
어디에나 악인은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선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배려하며 살아간다.
첫 해외여행을 앞둔 소년에게 쓴 편지는
앞으로 더 많은 이에게 다정함을 심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