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 생각하는 개구리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박지석 옮김 / 진선아이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접근하기 쉬운 아이 철학 그림책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 3권이 나왔다.

생각하는 개구리

또 생각하는 개구리에 이은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이와무라 카즈오의 그림책으로,

특유의 그림체가 참 정겹다.

'철학'하면 참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는 철학적 질문을

쉽고, 재치있고,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아이 때 부터 인문학과 철학을 접하게 해주고 싶지만,

적당한 주제는 어떤 것인지,

어느정도 수준이어야 하는지

아이가 딱딱하게 받아들이진 않을 지 고민이라면

<생각하는 개구리>시리즈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번째 시리즈인 <아직도 생각하는 개구리>는 밤과 꿈에 관한 질문이 담겨있다.

밤은 어디서 오는 걸까?

밤은 왜 조용한 걸까?

밤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생쥐와 개구리.

나도 어릴 땐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을 참 많이 했었는데...

(그땐 쓰잘데기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현실적인 고민과 질문들에 이미 머리가 꽉 차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은 지 오랜 것 같다.

이런 사소한 질문들도 모두 철학을 담은 질문이 되는구나.

그 어떤 사소한 질문이라도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나누는 그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는 거구나.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생각하는 개구리 시리즈는 내용도 좋지만,

생쥐와 개구리의 사랑스러운 모습 또한 큰 매력이다.

졸려하는 생쥐의 머리가 닿일 때 마다 작게 미소짓는 개구리의 저 귀여운 얼굴!

저 무해한 얼굴과 행동들이 철학책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듯하다.

왜 꿈을 꿀까?

꿈은 누가 꾸는 걸까?

.

.

.

자고 일어나면 꿈 같은 건 금세 잊어버리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은 꾸고 싶은 꿈도 많고

인상깊은 꿈도 많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꿈을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

매일의 대화가 풍성해지지 않을까?

우리 아이를 생각과 질문이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면서

막상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면

쓸데 없는 질문 하지마!

혹은

글쎄다~

라고 하며 대화가 끊기는 경우가 많다.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기 위해선

거창한 질문도 거창한 대답도 필요없다.

생쥐와 개구리의 대화처럼

궁금한 것은 작은 것이라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주고받는 그 과정과 경험이

아이에게는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쉽게 철학을 접하게 해주고 싶다면 <생각하는 개구리>시리즈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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