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치료해 주는 비밀 책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
캐린 케이츠 지음, 웬디 앤더슨 핼퍼린 그림, 이상희 옮김 / 봄봄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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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슬픔을 치료해주는

일곱가지 방법

친구 관계, 성적, 취업, 결혼, 자녀,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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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슬프게하는(했던) 것들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태는 계속 바뀌지만 결코 사라지지는 않는다.

한 때 너무나도 나를 힘들게 했지만

시간이 해결해 준 문제도 있고,

현재진행형인 것도 있다.

숱한 밤을 새우게 만드는

끝도 없는 걱정과 슬픔들.

수 많은 슬픔의 고비를 넘어왔음에도

여전히 슬픔을 받아들이는 건 힘들다.

아직 슬픔이라곤 엄마가 자기만 맛있어 보이는 걸 먹는 것, 자기 싫은데 재우는 것 정도인 우리 아이도 언젠간 나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슬픔거리가 생길 테지.

우리 아이가 건강한 방법으로 슬픔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슬픔의 풍파를 갈대처럼 유연하게 대처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이 있다.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이다.

꽤 유명한 그림책이고,

나도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인데

이번에 새로 출간 되었다.

슬픔을 겪은, 겪고있는, 겪을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롤리의 가족은 방학마다 제프 이모네에 간다.

이번 방학엔 롤리 혼자 이모네에 가기로 했다.



제프 이모네에 가는 건 설레고 재미있는 일이지만, 막상 엄마아빠가 떠나자 롤리는 왠지 슬퍼진다.



제프 이모는 슬퍼하는 롤리를 위해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을 가져와야겠다고 이야기한다.



제프 이모와 롤리는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에 담긴 일곱 가지 방법을 따라 하며 슬픔을 잊고 편안한 잠에 빠져든다.


그림이 참 예쁜 책이다.

섬세한 일러스트를 뜯어 보면 많은 이야깃거리가 숨겨져 있다.

궤짝의 이야기 라던지,

궤짝 속에 담긴 오래됐지만 추억을 간직한 물건들이라던지,

롤리와 제프 이모의 곁을 지키는 동물들이라던지.

아이와 책을 찬찬히 살피며 느긋하게 읽어보기를 권한다.

가만 있으면 없던 걱정거리도 찾아와 나를 괴롭히곤 한다.

열심히 움직이면 몸은 힘들지 언정 마음은 편안할 때가 많다.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 속 일곱 처방들도 마찬가지다.

나쁜 마음이 찾아들 틈이 없도록

몸과 머리를 계속 쓰도록 한다.

그렇다고 그 방법이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다.

언제든 쉽게 할 수 있어 당장 시도할 수 있다.

정말 좋은 점은 치료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이어진다는 점이다.

자라나는 씨앗은 초록으로 나를 위로해 줄테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편지는 그 사람의 반응과 답장이 돌아 온다.

지금 당장의 슬픔이 사라지게 하는 것보다,

슬픔이 생겨날 때 마다 지혜롭고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그림책을 꼭 우리 아이와 읽고 싶다.

롤리의 슬픔을 아이의 별 것 아닌 걱정으로 보지 않고 진지하게 해대주는 제프 이모의 태도에서 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슬픔은 때와 장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슬픔이 곧 멋진 상상이 되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슬픔을 치료해주는 비밀 책>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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