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숫자책이나 글자책하면
다들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책이라기 보다 학습 만화, 학습지 같은 그 느낌!
보통의 숫자책과 글자책은 책장에 꽂아 두고두고 보기보단
학습의 효과를 달성하면 그대로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만난 숫자책은 오래~ 오래 간직할 듯 하다.
유쾌하고 귀여운 내용에
사랑스러운 그림이 더해진
강정연, 릴리아 작가님의 <길어도 너무 긴>이다.
<건방진 도도 군> <분홍문의 기적> 등으로 황금도깨비상,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한 강정연 작가님과
<파란 오리> <초록 거북> <딩동> 으로 잘 알려진 릴리아 작가님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으로
작가님들 명단만 봐도 이미 추천하는 그림책.
빠알간 코끼리가 가득찬 표지만 봐도 감성 뿜뿜
꼭 감은 눈에 가지런한 코끼리의 속눈썹이 참 어여쁘다.
햇볕 좋은 날, 코끼리는 단잠에 빠진다.
코가 길어도 너~무 긴 코끼리의 코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