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 베스트 지식 그림책 4
비르지니 모르간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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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의 일터, 110여 가지 직업!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지식 그림책

어릴 때 꿈이 한 10가지 쯤 있었다.

러브하우스를 보고 인테리어 업자...

고려청자를 주제로한 다큐를 보고 도예가...

은행이 4시에 마치는 줄 알고 은행원...

닭갈비전문점에서 볶음밥 볶아 주는 모습이 멋있어서 그 가게 종업원...

그냥 멋있어서 고고학자...

등등 어릴 때는 참 작은 자극 하나에도 휙휙 손바닥 뒤집듯 꿈이 바뀌곤 했다.

우리 아이도 이제 나처럼 여러가지 꿈을 꾸게 되겠지?

그때 아이에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부터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까지

많은 직업을 접하게 해주고 싶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직업을 알려주는 책은 없을까?

여러 직업을 알려주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지식그림책

<어른들은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를 소개한다.



학교, 병원, 대자연, 콘서트홀 등

14군데의 일터 속에서 다양한 직업을 만나보자.



극장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각 일터마다 앞 장은 일터의 모습과 그 속에서 일하는 어른들을 보여 주고,

뒷장에서는 일터 속 직업을 한명 한명 소개해 준다.

여타 그림책보다 큰 판형에 간결하지만 대담한 그림이 가득 차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앞 뒷장을 번갈아 보며 뒤에서 소개하는 사람을 앞장에서 다시 찾아보면

읽는 재미가 곱절이 된다.

앞과 뒤의 사람들이 복장은 같지만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어 더욱 생생한 느낌이 둘고,

찾는 재미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직업그림책과 동시에 숨은그림찾기 워크북이 되는 셈.

각 직업을 소개하는 글밥이 길지 않아

직업책임에도 지루하지 않고

아이들과 같이 읽고 나누기 좋다.

책을 읽고 관심이 가는 직업은

아이와 함께 정보를 더 찾아보고,

그 직업군이 있는 곳으로 체험을 가보며(가능하다면) 살아있는 독후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듯!



우리가 친숙하게 아는 직업도 많지만,

나무 의사, 비밀 요원 등 우리가 직업을 생각할 때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직업들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도

누군가가 그 일을 해주었기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거구나!

깨달을 수 있기도 했고,

아이가 직업을 생각 할 때 흔히 알려진 직업 외에 다른 직업에도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책에는 작가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 군데군데 녹아있는데,

보통 메이드라고 칭해지는 직업을 "객실 관리 담당자"로 칭한 부분

여자 군인, 여자 트렉터 운전사 등 보통 남자의 직업으로 여겨지는 직업에 여성을 배치하여

고정관념을 꼬집은 부분에서 작가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나의 성/직업 고정관념을 깨닫고 반성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컸을 때 성/직업 고정관념으로 원하는 직업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까.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바뀌었으면 좋겠다.

농장하면 농부

병원하면 의사 간호사 정도만 생각했는데,

책을 보고 내가 몰랐던 세세한 부분까지 참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먹은 채소 하나,

내가 본 뉴스 하나,

내가 산 물건 하나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스며들어 있 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책

<어른들의 하루 종일 어떤 일을 할까?>로 초등 저학년부터 다양한 직업에 흥미를 불어넣어주자.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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