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태어가 많이 나와
말 배우는 아이들 에게도 좋은 그림책이예요.^^
어릴 때 편식을 하거나 밥을 잘 안먹으면
늘 쌀이 밥상에 오르기 까지 농부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느냐는 말을 들었어요.
그때는 아우~ 잔소리 이랬는데...
지금은 우리 아이 반찬을 하나 만들 때까지
재료를 길러 수확해준 분들의 노고와
아이가 잘 먹길 바라며 마음을 담아 만든 나의 노력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 지 알기에
아이가 잘 안먹고 버리게 되면 그렇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간식만 찾는 아이를 보며
변비가 생기진 않을 지
영양이 불균형해지진 않을 지 걱정도 되고ㅠㅠ...
<농부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아이를 걱정하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즐겁고 유쾌하게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아기 채소들의 이야기에 괜히 나와 우리 아이를 대입하게 되네요.
우리 아가도 채소들 처럼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늘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저부터 농부 할아버지처럼 끊임 없는 사랑과 밝은 에너지를 아이에게 주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