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할머니, 나, 동생
이 흔하디 흔한 가족 구성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다.
매년 돌아오는 어버이날이나
엄마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가정통신문
가족 그림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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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어렵거나 고민할 일이 아니었다.
내 친구들도 당연히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조손 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은 정말 보기 드문 일로 tv에나 나오는 집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내 주변에도 다양한 가족형태가 있었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밝히지 못해
내가 몰랐던 것 뿐이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는 가족이 당연하다 여겨
생각없이 내뱉었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없었을까?
우리 아이는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가 커서 어떤 가족 형태를 선택하던
그 선택에 우리 아이의 의지가 아닌 다른 편견어린 시선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2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가족을 통해
가족의 다양성을 알려주는 그림책
<우리는 가족>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