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함정에 빠트리려고 일부러 함정을 파다니!
분명 옳지 않은 행동인데...
글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코끼리의 입장에 서게 된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누구라도 함정에 빠지기를 기다리고
애써만든 함정이 망가질 때는 코끼리와 같이
아이고-! 탄식을 하게 되었다.
코끼리의 장난이 짖궂기는 하지만
누구나 하면서 큰 귀여운 장난이기도 하고,
그만큼 책의 내용과 구성이 주는 몰입감이 좋기도 하기 때문이다.
결말의
코끼리가 판 함정의 멋진 변신이 기발하기도 하고^^.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겸하여 아이와 같이 흙을 만지며 함정을 파봐야겠다, 생각하며 보니
요즘은 흙을 만질 수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놀이터에는 우레탄이 깔려있고,
단지 내 화단에는 잘 조경된 나무들이 빽빽하며
흔히 볼 수 있던 모래쌓인 공터들엔 건물이 생겨버려 그 흔한 흙장난을 하려면 날을 잡고 바다라도 가야할 판이 되었다.
어릴 적 나도
손과 얼굴이 흙먼지로 시꺼매지도록 놀았음에도
아이가 흙을 만지려들면 지지!!하고 제지한 나같은 부모들 때문에 사라진 것도 있겠지...ㅠㅠ
이번 주말엔 아이와 흙을 만지며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을 다녀와야겠다.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주는 그림책
<코끼리의 함정> 꼭 같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일본그림책 #다카바타케준 #대교북스주니어 #대교북스주니어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그림책육아 #어른그림책 #성인그림책 #그림책테라피 #힐링그림책 #책육아 #창작그림책 #코끼리의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