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 2021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비룡소의 그림동화 289
아이린 래섬.카림 샴시-바샤 지음, 시미즈 유코 그림, 정회성 옮김 / 비룡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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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서도

인간은 인간의 일을 한다

★2021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는

2011년 부터 이어진 시리아 내전에도 알레포에 남아 고양이들을 돌본 '알레포 캣 맨' 실화를 담은 그림책이다.

수 천만명의 난민을 발생 시킨 잔인한 시리아 내전.

수 많은 사상자, 폐허가 된 도시 속에서도

묵묵히 다른 생명을 지키며

희망을 싹 틔우는 고양이 아저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알레포는 아름다운 도시다.

알라 아저씨는 아저씨가 사는 도시 알레포를 좋아한다.

그런데 어느날 알레포에 전쟁이 일어났고, 아저씨가 사랑하던 사람들은 알레포를 떠났다.

하지만 알라 아저씨는 떠나고 싶지 않았다.

활기 찼던 도시에는 사람들이 떠나고

고양이들만 남았다.

폭탄이 언제 또 올지 모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영영 돌아오지 못 할 수도 있지만

아저씨는 여기서 고양이를 돌보기로 결심했다.


알라 아저씨를 돕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

알라 아저씨는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구조하고

알레포에 남아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만들었다.


언젠가 다시 시장에서 피스타치오와 재스민 비누, 향신료를 팔고 길을 걸으며 삶은 옥수수와 말린 무화과 열매를 맛있게 먹는 날을 기다리며...

그날이 올 때까지 알라 아저씨는

보호소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내전, 난민, 전쟁, 죽음, 파괴...

휴전 중인 나라에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낯설기만한 단어들.

하지만 누군가에겐 이러한 단어들이 현실이고,

보통의 사람들은 이런 현실이 눈 앞에 닥친다면 당연히 그 곳을 떠나려고 할 것이다.

'알레포캣맨' 알라 알자렐은

그럼에도 알레포를 떠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떠났지만,

여전히 지켜야 할 것들이 있기에.

떠난 이가 용기가 없는것이 아니다.

두려움에도 그곳에 남아 다른 생명을 구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밀려드는 난민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 문제로 인해

난민에 대한 여론이 안좋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난민이 되기를 원했던 사람은 없다.

우리 나라도 일제강점기나 6.25 때 수 많은 난민이 생기기도 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이기심으로

힘없고 죄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터를 잃고

열악하고 불안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야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전쟁을 벌이는 것도 인간이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인정을 베푸는 것도 인간이다.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와

그를 도와주는 수 많은 사람들같은 사람들이

늘어나

알레포에 그가 사랑했던 사람들과

정겨웠던 풍경이 곧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난민 문제,

전쟁 문제를 이야기 해보기 좋은 그림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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