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앞장에서는 혼자서 고민하던 아이가
뒷장에서는 또 다른 고민하는 아이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답니다^^.
걱정에 사로잡혀 나밖에 볼 수 없었던 아이가
격려와 응원으로 성장하여 주변까지 챙긴다는 게 감명깊었어요.
6학년 때 학교 뒷산으로 갔던 소풍날.
시를 한 편 씩 써오라는 말에
툴툴거리면서 썼던 시를 담임 선생님께서
우리 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칭찬해주셨던 일이 있었어요.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칭찬이 가끔 생각나더라고요.
부모님, 친구, 선생님 등 주변 인물이 해 준
칭찬과 응원의 한마디가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 되어
힘들 때 헤쳐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겪는 자존감 문제는
커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자신감 뿜뿜! 자존감 뿜뿜하는 아이로
만들어주고 싶은데,
우물쭈물하는 아이가 답답해
격려하고 응원해주기 보단
윽박지르고 화낼 때가 더 많을 거예요.
우물쭈물 꼼지락꼼지락거리는 아이가 답답해도,
윽박지르고 등떠밀어 아이를 더 위축시키지 말고
등을 토닥여주며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해주세요.
만약 그러다 결국 못해도 뭐 어때요!
다시 도전하면 되죠.
그렇게 쌓이고 쌓인 응원과 격려,
성공의 경험은
이제 혼자서 무얼하든 겁내지 않고
용감하게, 씩씩하게 도전~! 할 수 있게 해줄거예요^^.
격려보단 화가 먼저인 부모와
우물쭈물 걱정이 많은 아이에게
멋진 그림책 <넘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