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이야기 시간이 취소되고,
공들여 한 머리가 망가지고,
공원에서의 편안한 소풍이 실패해도
늘 에이다를 달래주었던 엄마.
어떤 시련이 와도 든든하게 에이다를 위로해줄 것 같던 엄마가 엄마의 실수로 인형극을 못보게 되자
결국 울음을 터트리게 되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어요.
일때문에 아이와 토요일만 같이 보낸다는 죄책감에 그 날만큼은 최고로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고 싶었을 텐데...
이런 죄책감, 미안함, 의무감은 모든 워킹맘이 가지고 있을거예요.
저도 엄마 껌딱지 아이를 두고 복직할 때를 생각하면 내 욕심으로 아이가 외로워지는 건 아닐까... 미안함이 앞서거든요.
평소엔 일하느라 녹초
집에 와선 집안일 하느라 녹초
휴일엔 휴일만 기다린 아이를 위해 없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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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슈퍼 워킹 맘들이 <토요일 토요일에>를 보고 위안이 됐으면 좋겠어요.
울음을 터트리는 엄마를 달래는 에이다처럼,
우리 아이들도 알고 있답니다.
일을 한다고 해서,
아이와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아이와 나누는 감정의 밀도가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요!!
휴일만 기다리는 아이에게
늘 마음한켠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진 워킹맘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토요일 토요일에> 였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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