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기 전에는 육아라는 게 이렇게 매운맛일지 몰랐다.
귀여운 아기 어화둥둥 예뻐만 해주면 저절로 자라는 건 줄 알았는데...
(낳으면 알아서 큰다는 어른들 말을 많이 듣기도 했고)
꼬물꼬물 나만 바라보는 아기는
귀여움 max
사랑스러움 max
였지만...
눈물콧물매운맛헬육아 또한 MAX!!!
였다.
또래보다 결혼도 아이도 일찍 가진 나는
주변에 육아를 물어볼 데가 없었고,
젖을 물리고 나면 늘 맘카페를 뒤져가며
A부터 Z까지 육아 정보를 얻었다.
밥도 잘 안먹고,
잠도 잘 안자고,
똥도 잘 안싸고,
내려놓기 무섭게 울어대는 무시무시한 등센서는
초보 엄마의 멘붕에 매우 효과적이라
매일매일 아이를 들여다보며 왜 그러는 거야...
울먹였었다.
조금 지나고 보니
쓸데없는 부분에서 힘을 뺐구나
그땐 이랬으면 되는구나
시간이 해결해주는 구나가 보이지만
그때는 끝도없이 어두운 육아의 터널을
나 혼자 지나는 듯 했다.
작디작은 첫아이를 품에 안은 부모들은
다 나와 마찬가지 일거라 본다.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있는 것 같을 때,
나 혼자라고 느껴질 때
지친 부모의 앞을 밝혀 줄 육아서
<세상 쉬운 첫아이 육아>가 나왔다.
책은 5장으로 나누어 꼼꼼하게 초보부모의 궁금한 점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