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면 벗으면 되지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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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픈 문제들,

이렇게 하면 되잖아?!

어릴 땐, 빨리 크고 싶었어요.

어른이 되면 뭐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리 바라던 어른이 되고 나니

큰 고민거리없이 종일 뛰어 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요.

사실 인생은 고민의 연속.

아이는 아이의 고민,

어른은 어른의 고민을 안고

골머리를 앓으며 살고 있지요.

줄줄이 소세지같은 고민거리들에

너무나도 간단하고 속시원한 답을 들려주는

그림책이 나왔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다 부모도 빠져드는

믿고보는 작가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더우면 벗으면 되지> 입니다.



손 하나 까딱하기도 힘들 정도로 피곤하면

양치질도 건너뛰고 그냥 자면 되지.

오늘따라 너무너무 피곤한 날.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집안 정리하고 씻을

생각하면 마음이 갑갑~ 할 때가 있죠?

내일로 미룬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오늘 힘들었으면 건너뛰고 일단 쓰러져

침대와 한몸이 되면 되는데!

왜 그렇게 강박적으로 굴었는가 싶어요^^;


어른의 삶에 지쳤다면

땅에서 발뒤꿈치를 떼면 되지.

직장과 육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친 어른들.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루하루 꾸역꾸역 버티는 어른들에게

#더우면 벗으면 되지는

땅에서 발뒤꿈치를 떼면 된다고 말해 주네요.

산에 올라가서,

어린 시절처럼 그네를 타면서,

나무에 올라가서

발을 떼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다 보면

분명 스트레스가 조금은 날아 갈 거예요.


누군가의 불행을 바란다면

파도가 밀려오는 물가에다 쓰면 되지.

너무너무 좋았던 부분이에요.

좋은 마음으로 세상을 늘 따뜻하게 바라보면

참 좋겠지만... 어디 그렇게 되나요?

세상 살다보면 싫은 사람 미운 사람이 하나둘씩 생기기 마련이죠.

부정적인 생각을 한 없이 이어가다가

' 아 이러면 안 되지. '

하고 죄책감이 들 때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싫은 걸 어떡해요!

몰래 외칠 대나무 숲이 없는 사람들은

파도가 밀려오는 물가에 쓰고,

파도가 지우고... 다시 쓰고 하다보면

그 마음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꼭 갖고 싶은 게 있다면

착한 아이인 척하면 되지.

그래그래 착한 아이인 척이라도 해주라??

아직은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

너무나도 솔직한 우리 아가.

이제 조금만 더 자라면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이렇게 착한척! 하겠죠ㅎㅎ?

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결국 사 주게 될 것 같네요.


아무도 날 봐 주지 않는다면

큰소리로 울면 되지.

아이의 고민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어른에게도 필요한 답인 것 같아요.

너무나 슬프고 외로운데

아무도 날 봐주지 않을 때

큰소리로 울다 보면 마음이 가라앉을 때가 있거든요.

나혼자 하기 벅차고 외로운 일은

큰 소리로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쉽네요.

정말 많은 고민들과 답이 있었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겪었고 겪을

고민의 명쾌 하고 시원한 답이었어요.

풀려고 할수록 더욱 엉키는

실타래 같은 고민들

매일매일을 고민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지만,

사실 오래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수록

풀려고 할수록 엉키는 실타래처럼

오히려 다른 고민까지 얹어져

더 무겁고 복잡해 질 때가 많지요.

복잡한 문제일수록 간단하게 생각해!

누구도 풀지 못하던 매듭을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에 베어 풀어낸 것처럼,

어렵고 복잡한 고민거리 일수록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간단하게

해결하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더워? 벗어!

몰라? 아는 것만 읽어!

지쳤어? 양치도 하지 말고 자!

이 얼마나 간단하고 멋진 해결책인가요ㅎㅎ

복잡한 세상의 규칙에 갇혀

내 마음이 갑갑하고 힘들어도

나를 틀에 맞추려고만 했는데,

그러는 동안 자유를 잃은 내 마음은

얼마나 상처입었을까요?

규칙과 관습이라는 좁은 새장에

내 마음을 가두지 말아요.

너무 정직하지 않아도

너무 애쓰지 않아도

세상은 잘~ 굴러간답니다.

지친 내 마음은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기겠어요!

마음이 갑갑할 땐

<더우면 벗으면 되지>를 보며

웃고 털어내면 되지!

우리 아이가 쓸모없는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세상을 탐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세상이 힘들 때 마다 자주 꺼내볼 것 같은 그림책

#더우면벗으면되지 였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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