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호떡 신나는 새싹 151
김유경 지음 / 씨드북(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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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같이 호~호 불어 먹으면 더 꿀맛나는 호떡!

겨울이면 어떤 간식이 떠오르나요?

붕어빵, 호빵, 어묵, 국화빵....

먹어도 먹어도 생각나는 맛있는 간식이 가득한 겨울, 최고의 간식은 역시 호호 불어먹는 호떡!

쫀득쫀득한 피 속에 한입 베어물면 툭 터져나오는 꿀은 그야말로 엄지 척!

어릴 적 엄마가 사 온 호떡에 행복해하며 동생과 서로 내가 하나 더 먹겠다고 싸웠던 추억이 새록새록한데,

이제는 내가 엄마가 되어 길에 솔~솔 풍기는 호떡 냄새에 "엄마~ 나 호떡 하나 사줘~~"하는 우리 아이와 손잡고 호떡을 베어물게 되었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밖을 많이 돌아다니지 못하면서 길거리 호떡을 못본 지 오래라 호떡이 점점 더 그리울 즈음, 달콤 따뜻한 호떡같은 그림책을 만났어요.

따끈따끈 호떡처럼 따뜻한 나눔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 <줄줄이 호떡> 같이 읽어볼까요?



커다랗고 둥근 달, 아이 예뻐라.

두더지는 보름달을 보며 저 달처럼 커다란 호떡을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커다란 반죽은 만들었는데...

에그머니나 이걸 어째!

두더지가 그만 설탕을 쏟고 말았어요.


아무것도 모른채

설탕비를 맞은 개미들은 룰루랄라??

하지만 두더지의 사정을 듣고는

힘을 모아 바닥에 쏟아진 설탕을 주워주네요.


"나랑 함께 호떡 만들어 먹지 않을래?"

설탕을 다 주워주고 가려는 개미들을 붙잡고

두더지는 같이 호떡을 만들기로 해요.

큰 호떡

아주 작은 호떡

탄 호떡

먹음직스런 호떡

함께 도우며 즐겁게 호떡을 많이도 만들었네요.


 

쿵쾅 쿵쾅

어, 그런데 위에서 들리는 이 이상한 소리는 뭐지?

두더지와 개미는 이상한 소리를 찾아 땅 위로 나가보기로 해요.

과연 이상한 소리의 주인은 누구였을까요?

두더지와 개미는 호떡을 먹을 수 있을까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에선 이렇게 커다랬던 호떡 하나가


맨 뒤에선 작은 호떡 여러개로 나뉘었어요.

혼자 커다란 호떡을 먹는 것보다

친구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나누어먹는 호떡이 훨씬 맛있답니다.

즐겁고 밝은 대화와 서로를 바라보는 정겨운 눈빛이라는 마법의 가루가 음식 맛을 훨씬 깊게 만들어 주거든요.

설탕을 보고 기뻐 했지만 두더지 이야기를 듣곤 탐내지 않고 설탕을 모두 주워 병에 넣어 준 개미들,

보름달처럼 커다란 호떡을 만들어 먹으려 했지만 자기를 도와 준 개미들과 아낌없이 나눠먹는 두더지,

호떡을 만드는 데 아무 도움도 주지 않았지만 호떡 냄새를 맡고 온 동물들과 기꺼이 나눠 먹는 개미와 두더지의 배려심 가득한 모습이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하는 예쁜 그림책이었습니다.

줄줄이 호떡을 읽으며 아이와 함꺽 친구와 음식을 나눠 먹은 경험을 나눠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호떡믹스를 사와 아이와 함께 집에서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 나누면 금상첨화!

<줄줄이 호떡>을 읽으며

너 한입, 나 한입!

달달한 꿀만큼이나 달달한 추억이 쌓일 거예요.

우정, 배려, 협동과 나눔의 행복함을 알려 주는 그림책 <줄줄이 호떡>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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