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기는 과연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걸까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피기!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네요ㅎㅎ.
코꿀이 시리즈 속 현실적인 제럴드는 어른들, 늘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찬 피기는 우리 아이들 같아요.
아이들이 하늘을 날고 싶어, 외계인이 되고 싶어 같은 이야기를 하면 어른들은 꼭 허무맹랑한 소리 말라며 초를 치곤 하지요.
그렇게 멋지고 기발한 상상마다 꺾여버린 아이는 결국 우리같은 삭막한 어른으로 자라 아이들의 생각이 톡톡 터져나오지 못하게 눌러버리고요...ㅠㅠ
코꿀이 시리즈를 읽고 있으면 아이들에게 "쓸데없는 소리 마!"라며 다그치던 저를 반성하게 됩니다.
처음엔 피기를 다그치는 제럴드도 결국엔 늘 피기와 함께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거든요.
제럴드가 아무리 현실적인 말을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하고 실행에 옮기는 피기의 태도를 우리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네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는 영어원서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반드시 접하는 그림책이죠.
단순한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끌고,
글이 아니라 대사로 이루어져있어 아이들이 처음 원서를 접하기 쉽고 재밌어한다고 해요.
엄마가 내용을 살려 읽어 주기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