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의 이름을 배우며 보낸 여름날의 추억을 타로도 할아버지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그림책을 이제야 발견했네요.
정말 너른 들판에서 이름모를 아름다운 들꽃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책의 일러스트는 그림이 아니라 자수로 표현되었어요.
각 식물의 특징을 살려 하나하나 섬세하게 놓여진 수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들꽃처럼 자세히보면 볼수록 더욱 아름다운 일러스트예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 산으로 들로 소풍 갔을 때 사랑스러운 들꽃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겠죠?
책을 들고 나가 책에 나오는 식물을 직접 찾는 보물찾기도 하면 더 좋겠지요! 늘 보던 길이 들꽃과 함께 새롭고 즐거워질 거에요.
흔하기 때문에 주목받지 못하지만 자세히 보고, 오래 볼수록 매력이 철철 넘치는 사랑스러운 들꽃처럼
꼭 반짝반짝 스타가 아닌 평범한 우리라도 매력이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책의 뒷표지에는 이름을 적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자그마한 들꽃에도 이름은 있는 것처럼 이름을 불러주고, 이름 붙여주는 건 참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소박한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풀꽃처럼 어여쁜 그림책<너는 무슨 풀이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