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일어나보니 집의 반이 사라져있었어요!
받아야 할 12개의 금화 중 6개만 받았으니 집을 반 가져간다는 동물들에게 뒤늦게 금화를 더 준다고 해보지만, 이미 돼지에게 믿음이 사라진 동물들은 떠나버리고...
집은 와르르 무너져버린답니다!!
다른 동물들의 땀과 노력에 잔꾀를 내어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려고 한 돼지.
돼지의 약속을 믿고 열심히 일한 동물들은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그래도 돼지가 약속을 가볍게 여긴 댓가를 받아서 통쾌하네요!
무거워야할 약속의 무게를 가벼이 여기다간 우리도 언제 돼지처럼 당할지 모른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그렇고 양심이 찔릴 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네요.
내일은 놀러가자
이것만 다하면 놀이터에서 놀게 해줄게
내일은 하루종일 놀아줄게
이거 하면 장난감 사줄게
처음에는 약속의 힘을 믿고 눈을 반짝이던 아이들이 매번 반복되는 공수표에
"엄마 아빠는 거짓말쟁이야!"라고 외치죠.
아이들에게 정직과 약속의 무게를 가르치기 전에 부모부터 바뀌어야겠지요?
남을 속이기 위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약속을 어기는 일이 쌓이면 다른 사람들의 신용을 잃게 돼요.
결국은 <돼지 집>의 돼지처럼 자기 잘못을 돌려받게 된답니다.
우리 아이에게 정직과 신용의 가치를 알려주는 멋진 그림책 <돼지 집>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