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귀까지 축 처진 아기 당나귀.
그런데 입에는 또 뭘 묻히고 있네요!
뭘 먹은 걸까요 ㅎㅎ?
과연 아기 당나귀는 엄마를 만났을까요?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이 보드북은 길 잃은 아기 당나귀가 엄마를 찾아 나서고,
각종 채소들이 또르르 굴러 오는 형식이 반복되어 나타나요.
까꿍 보드북처럼 울먹거리는 당나귀의 앞에 어떤 채소가 굴러들어올 지 아이와 신나게 이야기 나누며 읽고 확인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울먹울먹 터벅터벅 또르르 짭짭 등 아기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해서 큰 소리로 따라 읽어주면 아이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것 같아요 ^^.
특히 마지막에 엄마 당나귀와 아기 당나귀가 만나는 행복한 장면을 아이와 함께 보면 행복이 두배가 되겠죠?
이제 이유식을 시작해 아직 잘 먹지 않는 아이를 둔 저는 읽으며 우리 아이도 아기 당나귀처럼 채소를 잘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편식을 하는 아이가 있다면 편식지도도 덤으로 될 것 같네요 ^^.
울먹울먹 터벅터벅 귀가 축 처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엄마를 찾아나선 덕에 결국 엄마를 찾은 아기 당나귀처럼, 우리 아이도 포기하지 않으면 원하는 걸 쟁취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겠지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