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 버릴 수도 있어.
그러니까 우리의 우정이 식지 않도록 내가 아주 조심조심 다룰 거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 라는 말처럼 익숙하고 편한 사이라고 해서 내팽개쳐 두고 있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식어버릴 지도 몰라요.
사실 이번에 제 무심함 때문에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도 몇 달 동안 몰랐던 일이 있었어요.
용기내어 알려준 친구에게 고맙고, 무심한 저 때문에 속앓이했을 친구에 대한 미안함과 속상함이 며칠 동안 매일 매시간 이어지더라고요.
그때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오래 이어진 우정이라도 내 잘못으로 금세 식어버릴 수도 있다는 걸 늘 마음에 새기고 다시금 우정을 다지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어주었답니다.
친구 관계가 세상의 모든 것일 때가 있지요.
그 시기가 지나 내 삶에 집중할 때도 친구는 옆에서 지치지 않도록 북돋아주며 기쁨은 두 배로 슬픔은 반으로 만들어줍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처럼, 친구는 인생에 정말 지대한 영향을 미치죠.
<친구 베이커리>는 어른들에게는 우정을 되새겨주고,
한참 친구로 고민할 우리 아이들에게는 친구와 우정을 쌓는 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길라잡이가 되어 준답니다.
삶에 지친 어른들에게,
파릇파릇 연약하지만 강한 우정 새싹을 키워가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