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서로 다른 종이지만, 사랑하는 둘 사이에서 태어난 제동크는 너무너무 행복하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다문화가정이 흔치 않아서 TV에서나 볼 수 있었어요.
외국인이 지다나니면 신기해서 빤히 쳐다보곤 했고,
학교에서는 우리는 자랑스런 단일민족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불과 10여년 만에 세상이 많이 바뀌어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었고 다문화 가정도 많이 늘었지만,
아직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은 남아있어요.
다문화 사회를 위한 각종 정책에는 한국 사람부터 챙겨라! 라는 볼멘 소리가 따라붙습니다.
다문화 정책은 외국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인데도요!
세계화 시대에 더이상 단일민족은 자랑이 아니게 되었죠.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개량하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야하는데, 여전히 나와 다른 사람들은 배척하고 다른 문화에 색안경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얼룩말과 당나귀가 만나 멋진 제동크가 나온 것 처럼, 여러 문화가 만나면 더 멋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