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 - 아파트 투자로 부자 아내 되는 법
이진화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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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는 재테크의 ㅈ자도 관심 없었던 저.

많지는 않지만 혼자 즐기며 살기엔 충분한 월급에 만족하고 살았어요.

주식투자는 망할까봐(사실 알아보기도 귀찮고) 못하고

부동산투자는 돈이 많아야 하는 건 줄 알았기에 정말 월급만 모으고 있었습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데 내 월급은 왜 티끌모아 티끌인지!

적지 않아 보였던 월급은 직장 동료분들의 집값이 몇 억!! 올랐다는 이야기,

누가 주식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초라해 보이기 시작했어요.

부럽지만 어떡하나요. 빚내서 집사기는 두렵고... 몇 억을 낼 돈은 없고 아픈 배를 움켜쥐고 부럽지 않은 척 진심으로 축하하는 척 했습니다.

그렇게 흐린 눈으로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았던 부동산.

하지만 결혼하고 살다보니 이제 내 집 마련은 현실의 문제로 다가왔고, 내가 살까? 고민했던 아파트들이 조정 해제가 되자마자 몇 주 만에 몇억이 오르는 걸 보며 마치 내 것을 뺏긴 듯한 기분에 휩싸여

어떡하지? 집을 이제라도 사야하나? 상투잡히는 거면 어떡하지! 이제 내릴 일만 남은 거 아닐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고민했었던 집을 대략 2억이 더 오른 상태로 매매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바보같은 매매였습니다.

집을 사고 나서야 부동산에 관심이 가서 부동산 카페에 부랴부랴 가입하고 알아보니

몰라서 보지 못했던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왜 다른 단지는 보여주지도 않았는지...

저층말고 중고층을 추천해주었다면...

중개사님이 왜 알려주지 않았을까 하다가

결국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고 가기 전 해당 아파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봤다면 몇 천을 더 벌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몇 천원짜리 사는 건 그렇게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몇 억짜리 집을 사는 건 왜 이렇게 바보같이 했는지!

바보같이 첫 집을 구매하고 괜히 산건가 싶어 속 앓이 하기를 몇 달.

어...? 집 가격이 올라가더라고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몇 년을 모아야 할 금액이 한 방에 벌어지다니?

육아 휴직을 하고 들어가 있는 동안에도 돈을 벌고 싶은 마음에 어떤 재테크를 해볼까 고민하던 차

부동산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와 같은

부린이

주부

소자본 투자자

에게 쏙 알맞는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책 <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입니다.

전세자금대출도 몰랐던 부린이 주부가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 만든 돈으로 4년만에 50억대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이를 낳아보니 정말 아파트가 최고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자의 말처럼 놀이터, 커뮤니티, 학군.... 어릴 때는 주택가의 골목에서 친구들과 뛰놀았지만 지금 아이들은 아파트의 놀이터가 아니면 놀 장소가 없으니까요. 이제는 주택가에서 아이 찾아보기 어렵죠.

그리고 그런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는 아내의 눈이 정확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읽어보며 앞의 내용을 다시 되새길 수 있고, 다음 번 읽을 때는 이 부분만 읽어도 복기 될 것 같네요.

내가 사는 익숙한 동네에서만 아파트를 찾아 보지 마라!

서울 투자자들이 우리 지방으로 내려와 아파트를 보지도 않고 쓸어간다기에 서울 투자자들은 그런가봐... 했었는데 저도 시야를 넓혀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두어야 겠습니다.

오피스텔은 no! 무조건 브랜드역세권대단지초품아평지아파트?

오피스텔이나 소형 아파트 아파텔이 오히려 제 소자본에 맞겠더라고요.

부동산 시장에서는 무조건 no! 보다는 내 자본과 매수자들이 선호도에 맞춰 집을 매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집 살때...

부동산에 들어간 돈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아니 뭘 대단한 일을 했다고 한 번에 저렇게 큰 돈을 벌어가나 싶고...

하지만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분들은 제 대신 큰 일을 해주시고 계시고, 그 돈을 아까워 한다면 더 큰 돈을 잃을 수 있다는 것!

앞으로는 부동산사무실에 들어가는 걸 어려워 말고 친근해져야 겠다 다짐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취직할 때는 더 어려운 공부도 그렇게 열심히 해놓고 재테크 공부는 왜 이렇게 하기 싫어했을까요?

월급은 용돈으로, 자산 증식은 재테크로 해야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그 공부들보다 내 삶에 더 중요한 공부일 수 있는데 말이예요!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패닉바잉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 투자 적기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겠지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똘똘한 한채를 구매해놓는 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이상 미루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주택구매능력은 떨어지고 있을 지도 몰라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전반적인 정보를 얻고

나만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싶은 분들께 <나는 남편에게 아파트를 선물했다>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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