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며 드디어 퐁고를 반가이 맞이해주는 조개를 만나며 끝나요.
퐁고를 아예 관심에도 두지 않는 물고기, 언어가 달라 말을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물고기, 퐁고를 보고 깜짝 놀라 달아나는 물고기, 퐁고를 깔 보거나 하는 물고기들까지...
정말 다양한 물고기가 나오지요?
퐁고의 인사는 똑같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물고기들의 태도는 저마다 다릅니다.
낯선 사람을 대할 때 나의 태도는 어느 물고기에 가까운가요?
퐁고를 대하는 물고기들을 보며 내 자세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퐁고는 늘 무시만 당하는것이 아니었어요. 어느 때는 파란 물고기라는 이유만으로 더 좋은 기회를 갖기도 하지요.
사람의 내면을 보는것이 아니라 외면으로 차별하는 우리의 모습을 담은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어디에선 차별을 하는 가해자지만 또 어딘가에서는 차별 당하는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마지막 또한 정말 인상 깊었어요. 같은 물고기들은 퐁고를 아무도 따스하게 받아들여주지 않았지만, 아예 다른 조개들은 퐁고를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지요.
<물고기 퐁고를 만난다면>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는 어깨동무문고를 만들고 교육 및 복지 기관에 기부 된다고 해요.
어릴 적 넷마블에 쓴 돈이 많은데....
넷마블에서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앞으로도 넷마블 문화재단에서 나오는 책들을 관심있게 살펴 보아야겠습니다.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게 도와주는 그림책 <물고기 퐁고를 만난다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