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게 빨간 고래풍선을 주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아저씨.
"빨간 무엇은 사라져 버렸지만, 분명 또 다른 게 나타날 거야."
상상력만 있다면 작은 나뭇가지 하나, 담요 하나로도 끊임없이 재밌는 놀이를 할 수 있죠!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셨나요?
아이와 함께 이것은 무엇일지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림을 그려 이건 무엇일지 서로 상상해 보는 놀이를 해보거나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저것은 무수 구름일지 생각해 보는 활동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상상을 통한 놀이는 무궁무진하니까요.
우리 아이의 말도 안 되는 상상력에 "이상한 생각 그만하고 이리로 와! / 빨리 자!" 이럴 때 있지 않으셨나요?
어른의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때문에 귀찮을 때도 있지만,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치부 했던 허황된 상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상상 쟁이(?)들 덕분에 이 세상에 이렇게 즐거운 일들이 가득한 거라고 생각해요^^.
다들 똑같은 생각만 한다면 세상이 너무 재미 없을 것 같지 않나요?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보면 같은 그림을 보고 누구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이라 하고, 누구는 모자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별 특색없는 네모난 상자 그림일 뿐이지만 누군가에는 그 안에 양이 들어 있는우리가 되지요.
이렇듯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답니다!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상상의 나래가 꺾여 버린 어른들에게도 좋은 그림책입니다.
끝없이 뻗어나가는 상상력을 위한 그림책 <상상 해봐! 빨간 무엇?>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누며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