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참 슬픈 시인데, 그림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더 마음아픈 것 같아요.
앞만 보고 헤엄치는 아기 사슴은 자기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 지도 모른 채 처음부터 끝까지 평온한 표정입니다.
한 번 만 뒤를 돌아봤으면 알았을 텐데, 아기 사슴은 앞을 향해 가느라 뒤를 돌아 볼 생각이 없었나봐요.
짐승이나 사람이나 자기 자식을 위한 마음은 다 똑같나 봅니다.
부모의 등 뒤에서 보호받던 여린 자식들은 어느새 커서 부모를 앞질러 나가고,
뒤돌아 볼 여유가 생기면 그땐 이미 늦어버린...
아픈 자식을 보면 대신 아파주고 싶고,
자식이 세상 풍파에 쓸려 오는 날에는 내가 대신 해주고 싶은 마음.
자식이 30살이 되도 60이 되어도 부모의 눈에는 언제나 작고 여린 아이로 보이겠지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식이자 엄마, 아빠 입니다.
나의 아이에게, 우리 부모님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엄마 사슴> 나의 소중한 가족과 같이 읽어보시길 바라요.
+) 지금 알라딘에서 독후활동지 무료 다운 이벤트를 하고 있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 활동지를 통해 아이와 같이 이야기 나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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