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버나드의 멋진 다이빙을 보고 감탄했답니다.
열심히 한 모든 선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중간에 키 작은 선수는 달랑 들려 있네요 ㅎㅎ)
버나드는 특별상을 받았답니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뭐 어때요, 행복한 버나드의 표정 좀 보세요!
벼룩들의 다이빙 시합, 귀엽게 그려진 다양한 동물들과 사람, 새우 심판 등 재밌는 그림들이 속속 숨어있어요. 아이와 면지를 자세히 살피고 무엇을 발견했는 지 이야기 나눠보기도 좋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다이빙을 하다니! 어릴 적 대회에 나가면 내 앞에 있던 그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떨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왜 이런 걸 해야하는 지, 정말 하기 싫고 부담스러웠었는데 끝나고 나면 그렇게 후련할 수가 없었어요.
지나고보면 다 좋은 추억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인데 당시에는 두려움과 수줍음으로 용기를 내기 힘듭니다.
그래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버나드처럼 도전한다면,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나에게 큰 경험과 자산이 된답니다.
책에 나온 문장 중 <열심히 한 모든 선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등수에 상관없이 열심히 준비해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도전했다면 그 자체가 가치있는 거니까요!
아이와 함께 두려워서 도전하지 못했던 일, 수줍음을 극복하고 도전한 일, 그 속에서 배운 것에 대해 얘기 나누고 같이 도전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슈퍼맨 같은 엄마 아빠도 나처럼 무엇인가를 두려워 하고 극복한 적이 있구나! 하며 동질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ㅎㅎ?
잘하지 못할까봐, 실수할까봐, 수줍어서 움츠러드는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등을 살며시 밀어주고 싶다면 <수줍은 많은 버나드가 해냈어!>같이 읽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