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6
미야니시 타츠야 지음, 이정연 옮김 / 아이노리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와 <신기한~가게> 시리즈 등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의 신작 그림책 <네-!>입니다.

특유의 두꺼운 선과 또렷하고 진한 채색의 그림이 특징인 작가로 그림만 봐도 아! 미야니시 타츠야의 그림책이구나! 하고 알 수 있답니다.

                                                                     

"안녕!"과 "다녀오겠습니다." 를 배울 수 있는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와 함께 [손으로 대답해요] 아이노리의 말 배우기 그림책 시리즈로 아이와 직접 읽고 대답하고 손동작을 따라하며 언어예절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책을 옆으로 넘기는 형식이 아니라 위아래로 펼칠 수 있게 되어 있어 아이에게 그림책의 다양한 형식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

                                                                     

야옹 야옹, 멍멍, 뿌우, 으흐흐 등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동물을 부르면

그 동물들이 손을 번쩍 들고 네!하고 외치는 단순한 그림책이지만,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다 보면 유독 좋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쉬운 의성어 의태어가 반복되는 부분이죠.

아이들은 반복되는 구절에서 음과 리듬을 붙여 따라하기를 좋아합니다.

싹뚝싹뚝, 꼬물꼬물, 야옹야옹 등 의성어와 의태어에 맞게 따라하며 동물을 부르는 행위 자체에서 아이들은 큰 재미를 느끼고 책에 몰입하게 됩니다.

                                                                    

'네!'하고 대답하는 동물들은 저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코끼리는 무엇으로 대답할까요? 달팽이는? 꽃게는? 페이지를 넘기기 전 아이에게 이 동물은 어떻게 대답할 지 질문한 후 확인한다면 아이들이 책과 직접 소통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다 읽고 난 후 "다른 동물에게는 무슨 소리를 붙일 수 있을까?""그 동물은 어떻게 대답할까?" "OO이는 이름을 부를 때 부른 소리를 붙였으면 좋겠어?"같은 질문을 아이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어흥 어흥 사자니?" / "깡총깡총 토끼니?" 같이요.

어른에게는 너무나도 쉽게 느껴지는 말도 아이에게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말을 처음 배울 때 이 책을 이용하면 배우기가 놀이가 되고, 반복을 통해 다양한 말을 재미있게 배우게 됩니다.

부모가 읽어주며 아이와 상호작용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보석같은 경험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름을 부르면 마법처럼 손을 번쩍 들고 우렁차게 대답하는 아이를 볼 수 있겠죠

“'~아' 하고 아이에게 이름을 부르면 '네!' 하고 손을 들며 대답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살 정도이지요. 그전까지는 소리가 난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며 대답을 대신하던 아이가 손을 들어 대답을 하게 됩니다. 그런 모습은 엄마에게 굉장히 기쁜 신호일 거예요. 몇 번이고 반복하는 엄마들을 자주 보는데 굉장히 흐뭇한 광경입니다.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말문도 트이게 되겠지요.”

- 코니시 유쿠오, 일본유아학회 이사장/도시샤대학 유아학연구센터 교수 -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의 그림책이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신다면 말 배우기 그림책 [손으로 말해요]시리즈 <안녕! 안녕! 다녀오겠습니다> / <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