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독서법 / 사카모토 우미 / 김선숙 / 시원북스]

하루 한 권 독서법 - 10배 속도로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사카모토 우미 지음, 김선숙 옮김 / 시원북스 / 2020년 3월

10배 속도로 읽고 요점만 기억하는 독서법

책, 어떻게 읽으시나요?

한 번에 한 권 만 읽는 분, 여러 권을 동시에 읽는 분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읽는 분, 전체를 다 읽는 분

제목과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는 분, 서평을 다 찾아보고 고르는 분

로맨스/스릴러/추리 자신의 취향따라 한 길만 파는 분, 다양하게 읽으시는 분

사람 숫자만큼 다양한 독서법이 있겠죠?

취향따라 독서법은 다양해도 독서의 중요성은 다들 인정하실텐데요.

책을 많이 읽고 싶지만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서/책을 어떻게 골라야 할 지 몰라서 못읽는 분들께 단비같은 책,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독서법이 담긴 [하루 한 권 독서법]입니다.

하루 한 권 독서법? 속독 스킬을 알려주는 책인가? 싶지만 속독은 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훈련을 하더라도 다 되는 게 아니기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서법이 아닙니다.

그럼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위해 대충 읽으라는 소리일까요? 아닙니다.

이 책의 저자는 한 권의 책에서 중요한 내용은 결국 20%라고 하며 '에센스 리딩'을 통해 그 20%를 정확하게 기억하여 독서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완독'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읽곤 하지만 다 읽고 결국 머리에 남는 건 제일 중요한 부분부분입니다. 그런 부분, 즉 요점을 뽑아내는 독서법 어떤 것인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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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차례만 읽어도 될 정도로 요점이 잘 정리된 구성입니다.

제 1장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하는 비효율적인 독서법을 꼬집고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독서는 취향따라 편중되기 쉬운데, 독서 범위를 넓히는 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 2장에서는 이 책의 keyword라 할 수 있는 에센스 리딩 기술 8가지를 알려줍니다.

'에센스 리딩'이란 책의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는데 집중하는 독서법입니다.

                                    

'에센스 리딩'의 8가지 기술은 효율적으로 책의 결론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꼼꼼히 읽으며 완독해야지' 라는 부담감을 가지면 책을 집어드는 게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미루다 책과 멀어지기 십상이죠. 어쩌다 펼친 책은 중간에 책갈피가 꽂힌 채로 영원히 잠듭니다.

에센스 리딩은 대충 읽는게 아닙니다. '필요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 '핵심'을 골라내는 기술이죠. 에센스 리딩을 활용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속도 자체가 빨라지는 장점도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은 주제와 장르 별로 구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성격에 따라 읽는 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책의 전개 방식에 따라 어떻게 읽는 게 효과적인 지 구분하여 알려줍니다.

여러 기법이 적힌 책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고, 총론과 사례가 실린 책은 이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면 총론만 읽는 식입니다. 이 책은 여러 기법이 적인 책이기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으면 되겠죠?

제 4장에서는 책 고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책도 영화도 보는 시간 보다 뭘 볼 지 고르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기껏 고른 책이 막상 읽어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악서를 멀리하고 양서를 가까이 하려면 처음부터 좋은 책을 고르는 게 가장 좋습니다.

소개 된 부분 중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나만의 서평가'를 두는 것과 '온/오프라인 서점'을 모두 이용하여 책을 고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림책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도 많은 그림책 속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몰랐는데, 그때 주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지금은 서로 추천해주고 있답니다.

온라인 서점은 내 취향에 맞게 추천해주지만 그만큼 독서시야가 좁아지고 오프라인 서점은 내 취향과 비슷한 도서를 알 순 없지만 직접 보고 고를 수 있고 다른 다양한 책도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서점을 모두 활용하여 책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적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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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독서법]은 아주 친절한 책입니다.

에센스 리딩에서 소개한 대로 이 책도 프롤로그와 차례만 봐도 중요한 20%을 알 수 있고, 차례가 끝날 때 마다 요점을 박스에 정리해서 요점만 읽어도 되도록 구성해놓았거든요.

책은 읽을 수록 책에 대한 기초 체력이 높아집니다. 높아진 독서 기초체력은 책의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해주고 독서범위를 확장시켜줍니다.

독서할 시간이 없으신가요? 핑계는 이제 그만. 책을 읽고 싶은 당신께 [하루 한 권 독서법]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