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을>과 <안녕, 겨울> 시리즈도 있는데, 이번에 읽은 <안녕, 봄>이 너무 마음에 들어 위의 2권도 구입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어요 ㅎㅎ
우리 나라 말은 참 특이해요.
Hi~와 Bye~를 뜻하는 단어가 <안녕>으로 같으니까요.
책 속의 아이는 겨울에 볼 수 있는 사물들에게 안녕, 이라는 인삿말을 건냅니다.
원문에선 어떻게 되어있을 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원서 제목은 Goodbye Winter, Hello Spring이네요.
Goodbye를 처음부터 잘가~라고 번역하지 않고, 안녕으로 번역한 점이 참 센스있는 것 같아요.
계속 안녕으로 인사하다가 마지막에만 잘 가, 겨울아. 라고 번역되어있답니다.
꽁꽁 언 겨울 시냇물, 겨울 폭풍, 겨울잠 자는 물고기와 새들이 떠난 빈둥지 등에 작별 인사하던 아이는
아침이 되고 녹아서 졸졸 흐르는 시냇물, 따뜻한 바람, 잠에서 깬 물고기, 지지배배 다시 돌아온 새들을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