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되기 전에는 취직만 되면 발령도 늦게나도 감사할 따름이고... 세상 풍파 끝날 줄 알았으며 더이상의 고난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상은 막 초보 전사로 전직해서 바로 고렙 사냥터에 던져진 것 같습니다.
일자리를 구할 땐 그만 놀고 싶다! 되니 일을 다오! 에서 막상 취직하고 나면 놀고만 싶다!의 기로에서 왔다갔다 하는 직장인들.
요즘 취준생들 사이에게 생긴 신조어들, 몇 개나 알고 계신가요?
1. 피뽑탈
2. 중고신입
3. 페이스펙
4. 인구론
5. 삼일절
6. 지여인
7. 퇴준생
8. 부장인턴
9. 장미조
10. 지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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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뽑탈 : 피만 뽑히고 면접 탈락
2. 중고신입 : 1-2년 이내 퇴사 후 새로운 회사에 다시 신입사원이 되려는 구직자
3. 페이스펙 : 얼굴도 외모도 스펙이다
4. 인구론 : 인문계 90%는 논다
5. 삼일절 : 31세까지 취업을 못하면 절대 취업을 못한다
6. 지여인 : 지방대 여자 인문계
7. 퇴준생 : 퇴직 준비생
8. 부장인턴 : 계속 되는 인턴으로 부장만큼 경력이 쌓임
9. 장미조 : 장기간 미취업족
10. 지옥고 :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해학의 민족다운 한이 서린 신조어입니다.
좁디 좁은 바늘구멍 취직에 겨우 성공한 후엔 이제 기이한 직장인의 법칙이 작용합니다.
1. 파킨슨 법칙 : 투자한 시간에 관계없이 일은 늘어난다는 법칙
2. 만유인력의 법칙 : 모든 일은 나에게 온다
3. 관성의 법칙 : 사원일 때 하던 일을 차장이 되어서도 한다.
4. 힘과 가속도의 법칙 : 높은 직급, 힘이 센 사람이 시킨 일의 가속도가 붙는다.
5. 작용반작용의 법칙 : 담당부서에 일을 이관하면 다시 돌아온다.
도대체 이런 건 누가 생각하는 걸까요? 힘든 회사생활 속에서 이런 개그감을 유지하다니...존경합니다.
전 파킨슨 법칙과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가장 공감가네요.
회사 일은 일을 빨리 하든 늦게하든 눈덩이마냥 불어나게 되어 있으며, 내 소관이 아니어서 넘긴 일은 그쪽에서도 내 소관이 아니라며 끝없는 랠리를 주고 받습니다.